월대는 날짜 수나 물량과 관계없이 매달 정해진 금액을 받는 방식입니다. 공휴일이 많은 달이나 명절이 낀 달에도 금액이 그대로입니다.

여기서 먼저 바로잡을 것이 있습니다. 월대는 완제나 무제와 같은 줄에 놓는 말이 아닙니다. 완제와 무제는 기름값과 통행료를 누가 내는지이고, 월대는 금액을 어떻게 정하는지입니다. 서로 다른 축이라 완제 월대도 있고 무제 월대도 있습니다. 공고에 월대라고만 적혀 있으면 기름값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이니 따로 물어보셔야 합니다.

월대는 고정급이나 월급이 아닙니다. 매달 같은 금액이 들어오지만 근로자 급여가 아니라 위·수탁 계약에 따른 운임입니다. 그래서 4대보험에 회사 직원처럼 들어가지 않고 퇴직금도 쌓이지 않습니다. 금액이 일정하다는 점만 월급과 닮았을 뿐입니다.
수입이 일정하다는 것이 월대의 값입니다. 차 할부금과 보험료처럼 매달 나가는 돈이 정해져 있으면 이 예측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물량이 몰리는 달에도 더 받지는 못합니다.
여기서 잘 놓치는 대목이 있습니다. 월대는 금액이 정해진 대신 근무 일수와 회전수도 함께 정해집니다. 그 범위를 넘겨 일하는 날이 늘어나면 받는 돈은 그대로인데 일한 시간만 늘어납니다. 시간당으로 환산해 보면 불리해지는 구간이 생깁니다. 계약할 때 하루 몇 회전, 한 달 며칠이 기준인지 숫자로 확인하시고, 그 숫자로 한 번 나누어 보십시오.
그래서 계약서에서 두 가지를 보셔야 합니다. 첫째, 정해진 범위를 넘겼을 때 추가 정산이 되는지입니다. 이것이 적혀 있지 않으면 초과분은 그냥 넘어갑니다. 둘째, 물량이 줄었을 때 금액이 그대로 보장되는지입니다. 월대와 매출제에서 다툼이 가장 많이 나는 대목입니다.
하루 못 나간 날은 어떻게 되는지도 미리 물어보십시오. 아파서 쉰 날, 차가 정비소에 들어간 날, 회사 사정으로 배차가 없던 날의 처리가 회사마다 다릅니다. 현장에서는 결행이라고 부르는데, 공제하는 곳도 있고 일정 일수까지는 그대로 주는 곳도 있습니다. 말로 들은 것은 남지 않으니 계약서에 적어 달라고 하십시오.
글로는 다 담기 어렵습니다. 전화 주시면 배차 담당자가 실제 자리 기준으로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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