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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입 계약 전 확인

지입 계약 전
확인할 것

화물차 일자리를 알아보실 때 무엇을 물어보면 되는지, 위·수탁 계약서에 법이 무엇을 정해 두었는지 정리했습니다. 어느 회사와 이야기하시든 이 항목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입 계약이 어려운 이유는 조건이 복잡해서가 아닙니다.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월 얼마라는 숫자는 듣는데 그게 매출인지 손에 남는 돈인지 갈라 묻지 못하고, 지입료는 아는데 매달 함께 빠져나가는 다른 항목은 모른 채 계약합니다. 그래서 차를 받고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숫자가 처음 듣던 것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

아래 항목은 정상적인 회사라면 매일 받는 질문들입니다. 전화 한 통으로 다 물어보실 수 있고, 답을 들으시면 조건을 스스로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1계약서 — 법이 정해 둔 것

지입은 법에서 위·수탁 계약이라고 부릅니다. 회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 항목이 있습니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위·수탁 계약에 대해 여러 가지를 정해 두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회사와 차주가 합의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법에 적혀 있는 것입니다. 알고 계시면 계약서를 읽을 때 기준이 생깁니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 위·수탁 계약의 기간은 2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제40조 제5항)

· 계약을 맺을 때 서명날인한 계약서를 서로 주고받아 보관해야 합니다.

· 계약서에는 차량 소유자, 계약기간, 계약갱신, 금전 지급(금액과 시기), 채권·채무, 차량의 대폐차·관리·운영, 교통사고 보상과 사고처리, 보험 가입, 운수종사자 교육, 계약 해지사유, 상호 통지, 협회의 계약내용 확인, 양도·양수에 관한 사항을 적어야 합니다.

· 정해진 사유가 아니면 회사는 차주의 계약 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없습니다. (제40조의2)

· 계약을 해지하려면 2개월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고 2회 이상 서면으로 알려야 합니다. (제40조의3)

·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회사는 양도에 대한 동의를 거절할 수 없습니다. (제40조의4)

국토교통부는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표준 위·수탁계약서 서식을 고시하고 있습니다. 이 서식을 쓰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2
계약 기간

위·수탁 계약은 2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2개월
해지 유예기간

회사가 계약을 끝내려면 2개월 이상 앞서 알려야 합니다

2
서면 통지

말이 아니라 글로, 두 번 이상 알려야 합니다

그러니 계약서를 보실 때는 이 순서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1
계약 기간이 2년 이상인가

법이 정한 최소 기간입니다.

2
계약서를 한 부 받았는가

서로 주고받아 보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본이 아니라 서명날인된 것으로 받으세요.

3
금액과 지급 시기가 적혀 있는가

얼마를 언제 받는지가 문장으로 있어야 합니다.

4
해지 사유가 적혀 있는가

어떤 경우에 계약이 끝나는지, 중도 해지 시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읽어 보세요.

5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어디까지 책임지는가

교통사고와 화물 파손을 나눠서 확인하세요. 보험을 누가 드는지도 함께 보세요.

계약서는 미리 받아 집에서 읽어 보세요. 그 자리에서 처음 보고 도장을 찍는 일은 없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물어보세요

"표준 위·수탁계약서를 쓰시나요? 계약서를 미리 한 부 보내 주실 수 있나요?"

2돈 — 매달 나가는 것을 전부

지입료 하나만 물으면 절반만 아는 것입니다.

지입료는 회사가 물량 관리·배차·정산·사고 처리를 맡아 주는 대가로 매달 받는 관리비입니다. 회사마다 다르고, 같은 회사 안에서도 노선과 차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런데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지입료만이 아닙니다. 지입료가 싼 곳이 실제로는 더 많이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항목이 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입료 하나가 아니라 매달 나가는 돈 전부를 물어보셔야 합니다.

1
지입료

매달 회사에 내는 관리비입니다.

2
보험료 — 누가 내는가

자동차보험과 적재물배상보험을 회사가 내는지 차주가 내는지 확인하세요.

3
차량 할부금

차를 사셨다면 매달 나갑니다. 이자율과 남은 개월 수를 함께 보세요.

4
단말기 · 통신비

배차 앱이나 관제 단말기 비용이 붙는 곳이 있습니다.

5
협회비 · 조합비

금액은 크지 않지만 목록에 있어야 나중에 놀라지 않습니다.

6
유류카드 수수료

회사 유류카드를 쓰는 경우 수수료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7
그 밖에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것

이 질문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여쭤 보시면 빠진 항목이 드러납니다.

지입료

회사에 내는 관리비

보험료

누가 내는지 확인

차량 할부금

이자율 · 남은 개월

단말기 · 통신비

배차앱 · 관제기

협회비 · 조합비

금액은 작지만 확인

유류카드 수수료

회사 카드 쓰는 경우

그 밖의 것

이 질문이 핵심입니다

이 일곱 가지를 숫자로 적어 달라고 하세요. 말로만 듣지 마시고 문자나 카톡으로 받아 두시면 나중에 기준이 됩니다.

이렇게 물어보세요

"지입료 말고, 매달 제 통장에서 나가는 걸 전부 적어 주실 수 있나요? 문자로 받고 싶습니다."

3완제와 무제, 순수익으로 비교하기

같은 노선인데 계산 방식이 다르면 숫자가 전혀 달라 보입니다.

완제는 유류비·통행료 같은 운행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고, 차주님께는 약속한 금액을 그대로 드리는 방식입니다. 무제는 매출 전체를 차주님이 받고 유류비와 통행료를 직접 부담합니다.

숫자만 보면 무제가 훨씬 커 보입니다. 월 750만원 무제월 500만원 완제가 나란히 있으면 무제를 고르게 됩니다. 그런데 무제에서 유류비·통행료·차량 유지비를 빼고 나면 완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을 수 있습니다.

갈리는 지점은 주행거리입니다. 장거리를 많이 도는 노선은 유류비 비중이 커서 완제가 유리한 경우가 많고, 짧은 거리를 여러 번 도는 노선은 무제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무제가 불리해지고, 유가보조금을 받으면 무제 쪽 부담이 줄어듭니다.

같은 장거리 노선을 두 방식으로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매출은 무제가 250만원 많지만, 손에 남는 돈은 완제가 많습니다.

무제
월 매출 750만원
매출 750
유류비 -230
통행료 -45
지입료 -30
보험 -8
손에 남는 돈437만원

기름값이 오르면 더 내려갑니다.

완제
월 500만원
약정액 500
유류비 회사
통행료 회사
지입료 -30
보험 -8
손에 남는 돈462만원

기름값이 올라도 그대로입니다.

위 숫자는 보기입니다. 노선마다 주행거리가 달라 결과가 뒤집힙니다.
짧은 거리를 여러 번 도는 노선이면 무제가 유리해집니다.

그래서 비교는 반드시 순수익으로 하셔야 합니다. 매출끼리 비교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좋은 답은 이런 모양입니다. "이 노선은 월 매출 620만원, 유류비 평균 95만원, 통행료 12만원, 지입료 30만원, 보험 8만원 빼고 손에 470만원 정도 남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450까지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경우까지 말해 주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물어보세요

"완제인가요 무제인가요? 무제라면 기름값·통행료 빼고 손에 얼마 남나요? 기름값 오르면 얼마까지 내려가나요?"

낱말이 헷갈리시면 지입 용어사전 에 완제·무제·월대·탕바리·T/O 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수익 계산기 로 직접 넣어 보실 수도 있습니다.

4일이 먼저인가 차가 먼저인가

순서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정상적인 순서는 일을 정하고 → 계약하고 → 그 일에 맞는 차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노선이 정해져야 어떤 차가 필요한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탑이 필요한 노선인지, 저상이어야 들어가는 곳인지, 몇 톤이 맞는지는 물량을 봐야 압니다.

그래서 차량 구입을 먼저 진행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왜 그 순서인지를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유가 분명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판단하실 때 기억하실 것이 하나 있습니다.

1
일을 정한다

어느 노선인지, 얼마인지

2
계약한다

조건을 글로 남긴다

3
차를 준비한다

그 일에 맞는 차로

차량 할부는 차주님 이름으로 잡힙니다. 일이 없어져도 할부는 남습니다.

차량이 없어서 시작을 못 하시는 상황이라면, 회사 차량으로 먼저 해 보고 나중에 결정하는 방식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임대 차량이나 당사 차량으로 몇 달 돌려 보면 그 노선이 실제로 얼마가 나오는지 몸으로 알게 됩니다. 그다음에 차를 사셔도 늦지 않습니다.

이렇게 물어보세요

"차 없이 먼저 시작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회사 차량으로 해 보고 결정해도 되나요?"

5번호판에 낸 돈은 어떻게 되는가

금액이 큰 항목이라 계약서에 적혀 있어야 합니다.

영업용 화물차 번호판은 국가가 총량을 관리합니다. 새로 받기가 어려워서 값이 붙습니다. 그래서 번호판을 두고 권리금, 사용료, 보증금 같은 이름의 돈이 오갑니다.

여기서 확인하실 것은 두 가지입니다. 차량 등록증상 소유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만둘 때 그 돈이 어떻게 되는지 입니다.

돈을 낸 사실과 그 돈을 돌려받을 권리는 다른 문제입니다. 얼마를, 언제, 어떤 경우에 돌려받는지가 계약서에 문장으로 있어야 합니다. 구두 약속은 몇 년이 지나면 남지 않습니다.

이렇게 물어보세요

"제가 그만둘 때 이 돈은 어떻게 되나요? 계약서 몇 조에 적혀 있나요?"

영업용 넘버 시세가 궁금하시면 영업용 넘버 시세 를 참고하세요.

6물량이 어디서 오는가

수입이 안정적인지는 여기서 갈립니다.

지입에서 수입을 좌우하는 것은 회사가 얼마나 안정적인 물량을 쥐고 있느냐 입니다. 지입료가 얼마인지보다 이쪽이 큽니다. 물량이 끊기면 지입료가 아무리 싸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원청 물량인지, 그 노선을 언제부터 하고 있는지 를 물어보시면 됩니다. 어제 딴 물량과 3년째 돌리는 물량은 다릅니다. 오래 한 노선일수록 갑자기 끊길 확률이 낮습니다.

한 가지 더 참고하실 점이 있습니다. 화물 물량은 원청이 정하기 때문에, 한 회사가 동시에 수십 개 노선에 사람을 새로 넣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자리가 나야 뽑기 때문입니다. 공고 수가 많다고 반드시 자리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공고 수보다, 마감된 자리를 마감이라고 적어 두는지를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렇게 물어보세요

"이 물량이 어느 화주 것인가요? 이 노선은 언제부터 하고 계신가요?"

7회사를 서류로 확인하는 법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1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허가증

지입을 주려면 운송사업 허가가 있어야 합니다. 허가증과 허가 대수를 확인하세요.

2
사업자등록증

상호·대표자·주소를 확인하시고, 국세청 홈택스의 사업자등록 상태 조회로 휴업·폐업 여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3
법인등기부등본

법인이라면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누구나 뗄 수 있습니다. 설립일과 대표자 변경 이력을 보시면 회사가 얼마나 이어져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4
사무실

가능하시면 한 번 가 보세요. 배차 담당자가 앉아서 일하는 사무실인지 보시면 됩니다.

5
먼저 일하고 계신 분과 통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 노선을 실제로 도는 분께 하루가 어떤지 여쭤 보세요.

운송사업 허가는 공급기준에 따라 총량이 관리됩니다. 개인이 새로 허가를 받기가 사실상 어렵고, 그래서 이미 허가를 가진 회사에 차를 붙여 일하는 지입이라는 구조가 자리 잡았습니다. 허가를 실제로 가진 회사인지가 첫 번째 확인 사항인 이유입니다.

8계약 전 물어볼 7가지 — 정리

전화 한 통이면 다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1
이 물량이 어느 화주 것이고, 언제부터 하고 계신가요

물량의 안정성을 보는 질문입니다.

2
완제인가요 무제인가요, 순수익으로 얼마인가요

매출이 아니라 손에 남는 돈으로 여쭤 보세요.

3
매달 나가는 돈을 전부 적어 주실 수 있나요

지입료·보험료·할부금·단말기비·협회비·유류카드 수수료·그 밖의 것.

4
표준 위·수탁계약서를 쓰시나요, 미리 볼 수 있나요

계약 당일에 처음 보는 일이 없도록 미리 받으세요.

5
운송료는 누가 언제 지급하나요

지급 주체와 날짜를 확인하세요. 중간에 다른 업체가 끼면 정산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6
먼저 타 보거나, 일하시는 분과 통화할 수 있나요

숫자로 듣는 것과 하루 따라가 보는 것은 다릅니다.

7
그만둘 때 절차와 돌려받는 돈은 어떻게 되나요

시작하기 전에 끝나는 조건을 확인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 일곱 가지에 숫자로 답하는 회사면 나머지도 대체로 반듯합니다.

하나로통운은 이렇게 합니다

저희도 지입 회사라 위 질문들을 매일 받습니다. 저희 답은 이렇습니다.

선탑해 보실 수 있습니다

계약하시기 전에 그 노선을 실제로 도는 차에 함께 타 보실 수 있습니다. 몇 시에 상차해서 몇 착을 돌고 몇 시에 끝나는지 하루 따라가 보시면 숫자로 듣는 것과 다릅니다. 해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안 하셔도 됩니다.

운송료는 하나로통운이 직접 드립니다

중간에 다른 업체를 거치지 않습니다. 정산하는 곳이 한 군데라 돈이 언제 들어오는지 명확하고, 문제가 생겨도 물어볼 곳이 한 군데입니다.

나가는 돈을 계약 전에 다 적어 드립니다

지입료와 매달 공제되는 항목을 빠짐없이 숫자로 알려 드립니다. 순수익 기준으로 계산해 드리고, 기름값이 올랐을 때 얼마까지 내려가는지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차량이 없으셔도 됩니다

당사 차량으로 먼저 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차부터 사시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습니다.

마감된 자리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어떤 노선을 다뤘는지 보시라고 남겨 둔 것입니다. 지금 모집 중인 자리는 화물차 일자리 에서 보실 수 있고, 마감된 것은 마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계약 전에 물어보세요

지금 보고 계신 조건, 같이 따져 드립니다

다른 회사 공고라도 괜찮습니다. 숫자를 불러 주시면 순수익이 얼마 남는지 계산해 드립니다.
배차팀이 직접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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