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고 금액은 손에 쥐는 돈이 아닙니다
공고에 적힌 금액은 매출입니다. 손에 쥐는 돈이 아닙니다. 실수령을 알려면 그 금액에서 유류비·통행료·차량 할부·보험·정비·지입료를 차례로 빼야 합니다. 이 계산을 안 하고 시작하면 첫 달에 당황하십니다.
이 글은 금액을 대신 적어 드리는 글이 아닙니다. 같은 5톤이라도 노선·주행거리·완제 여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남이 벌었다는 금액은 내 숫자가 아닙니다. 대신 본인 숫자를 넣으면 답이 나오는 계산표를 드립니다. 아래 빈칸을 채우시면 그것이 사장님의 실수령입니다.
- 1공고 금액월 매출 또는 완제 금액
- 2- 유류비 · 통행료완제면 회사 부담, 무제면 내 부담
- 3- 차량 할부 · 보험 · 정비차를 샀다면 매달 나간다
- 4- 지입료번호판을 빌렸다면
- 5= 실수령이 숫자로 비교해야 한다
금액이 큰 공고일수록 무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확인하세요.

매출에서 빼야 할 아홉 가지
순서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두 개를 빼먹으면 계산이 통째로 어긋납니다. 특히 매달 나가지 않는 돈일수록 잘 잊어버립니다.
- 유류비 — 무제 조건이면 전부 내 돈입니다. 하루 주행거리에 한 달 근무일수를 곱해야 한 달치가 나옵니다.
- 통행료와 주차료 — 고속 구간이 섞인 노선은 이 항목이 생각보다 큽니다. 노선을 먼저 물어보셔야 계산이 됩니다.
- 차량 할부 또는 리스료 — 차를 사셨다면 매달 고정으로 나갑니다. 남은 개월 수도 함께 적어 두십시오.
- 보험료 — 영업용 보험입니다. 지입료에 포함인지 따로 내는지부터 확인하십시오.
- 정비·소모품·타이어 — 매달 나가지는 않지만 반드시 나갑니다. 한 해 예상액을 열둘로 나눠 매달 칸에 넣으십시오.
- 지입료 — 번호판을 빌려 쓰신다면 매달 나갑니다. 개인 번호판과 법인 임대의 차이는 영업용 번호판 글에 정리했습니다.
- 차고지비 — 지입료에 포함되는 곳도 있고 따로 받는 곳도 있습니다.
- 세금 — 개인사업자로 일하시면 세금은 미리 모아 두셔야 합니다. 금액은 매출과 경비에 따라 달라지므로 세무 상담을 받으십시오.
- 쉬는 날과 사고 — 아프거나 차가 서면 그달 매출이 줄어듭니다. 한두 달 버틸 여유를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완제와 무제가 결정적입니다
그래서 무제 공고는 금액이 더 커 보입니다. 주행거리를 곱해 빼 보셔야 실제가 나옵니다.
무제 공고를 보실 때는 하루 주행거리와 한 달 근무일수를 먼저 받아 적으십시오. 그 두 숫자가 없으면 유류비 칸을 채울 수 없고, 유류비 칸이 비면 실수령은 계산되지 않습니다. 두 숫자를 못 알려 주는 회사라면 그 자체가 정보입니다.

빈칸을 채우는 계산표
아래 표를 출력하거나 종이에 그대로 옮겨 적으십시오. 오른쪽 칸은 사장님이 채우실 자리입니다. 한 공고에 한 장씩 쓰시면 여러 공고를 같은 잣대로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 항목 | 내 숫자 (원 / 한 달) | 채우기 전에 확인할 것 |
|---|---|---|
| ① 공고 금액 (월 매출) | ______ | 완제인지 무제인지부터 |
| ② 유류비 | - ______ | 무제면 내 돈, 완제면 0 |
| ③ 통행료·주차료 | - ______ | 고속 구간이 있는 노선인지 |
| ④ 차량 할부·리스료 | - ______ | 남은 개월 수도 같이 적기 |
| ⑤ 보험료 | - ______ | 지입료에 포함인지 별도인지 |
| ⑥ 정비·소모품·타이어 | - ______ | 한 해 예상액을 열둘로 나눠서 |
| ⑦ 지입료 | - ______ | 무엇이 포함된 금액인지 |
| ⑧ 차고지비 | - ______ | ⑦에 포함이면 여기는 0 |
| ⑨ 세금·기타 | - ______ | 따로 모아 두는 몫 |
| = 실수령 | ______ | 이 숫자로만 공고를 비교 |
표를 채울 때 헷갈리는 세 대목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이 세 군데에서 숫자가 어긋납니다. 미리 짚어 두겠습니다.
- 완제인데 유류비 칸이 왜 있나 — 완제라면 그 칸은 0으로 두시면 됩니다. 다만 완제의 범위가 주유까지인지 요소수와 통행료까지인지는 계약서에서 확인하십시오.
- 지입료에 무엇이 들어 있나 — 보험과 차고지비가 포함된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포함 여부를 모른 채 두 회사를 비교하면 숫자가 어긋납니다.
- 매달 안 나가는 돈 — 타이어, 정기검사, 자동차세는 한꺼번에 나갑니다. 열둘로 나눠 매달 칸에 적어야 실제와 맞습니다.
공고를 볼 때 반드시 물어볼 것
아래 여덟 가지는 표를 채우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입니다. 물어보는 것이 실례가 아니라, 안 물어보고 계약하는 것이 위험합니다.
- 완제인가 무제인가, 완제라면 어디까지 포함인가
- 한 달에 며칠 일하는가 (주 5일인가 6일인가)
- 하루 주행거리는 대략 얼마인가
- 지입료에 무엇이 포함되는가 (보험·차고지비 포함 여부)
- 정산일은 언제이고 누가 지급하는가
- 상하차 대기 시간이 긴 노선인가
- 휴무나 사고로 못 나갔을 때는 어떻게 되는가
- 계약 기간과 중도 해지 조건은 어떻게 되는가
정산 주체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화주가 직접 주는 곳도 있고 운수회사가 지급하는 곳도 있으니 이 점도 함께 확인하십시오. 계약 전에 짚어야 할 항목은 지입 계약 전 확인할 7가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계산이 어긋나는 흔한 세 가지
표를 다 채우고도 결과가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원인은 셋 중 하나입니다.
- 가장 좋았던 달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물량이 많은 달과 적은 달이 있습니다. 좋은 달이 아니라 평범한 달로 잡으셔야 합니다.
- 시작할 때 든 돈을 빼지 않습니다. 차값 계약금과 초기 비용은 매달 항목이 아니라서 잊기 쉽습니다. 지입 시작 초기 비용 글과 함께 보십시오.
- 기준이 다른 공고를 나란히 놓습니다. 건당 정산과 고정 정산은 계산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차이는 건당 정산과 고정 정산에서 다뤘습니다.
표를 다 채웠는데 남는 금액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면, 지우고 다시 쓰기 전에 세 군데를 먼저 보십시오. 첫째는 유류비를 누가 내는가입니다. 무제인데 완제로 알고 유류비 칸을 0으로 두면 결과가 통째로 틀립니다. 둘째는 상하차 조건입니다. 기사가 직접 내려야 하는 노선인지, 대기가 긴 노선인지에 따라 하루에 도는 횟수가 달라지고 그만큼 매출도 달라집니다. 셋째는 공차 거리입니다. 짐을 내리고 빈 차로 돌아오는 구간은 기름은 쓰는데 매출은 없습니다. 이 구간이 긴 노선은 공고 금액이 같아도 손에 남는 것이 적습니다.
그리고 계산은 반드시 비수기를 넣어 한 번 더 해 보십시오. 물량이 좋은 달의 숫자로만 채우면 어느 자리나 괜찮아 보입니다. 정작 버티기 힘든 때는 물량이 적은 달입니다. 제일 적었던 달의 물량으로 표를 다시 채웠을 때도 할부금과 보험료가 감당되는지,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십시오. 좋은 달은 저절로 지나가지만 나쁜 달은 준비해 두지 않으면 넘기기 어렵습니다.

이 표를 출력해 상담 때 채워 달라고 하십시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 표를 그대로 출력해서 상담 자리에 들고 가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빈칸을 하나씩 채워 달라고 하십시오. 성실한 회사라면 그 자리에서 채워 드립니다. 칸을 못 채우거나 말을 돌린다면, 계약은 미루시는 편이 낫습니다.
대략적인 감을 먼저 잡고 싶으시면 수익 계산기에 조건을 넣어 보십시오. 모르는 낱말은 지입 용어사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고에 적힌 금액이 그대로 통장에 들어오나요?
아닙니다. 그 금액은 매출입니다. 유류비, 통행료, 차량 할부, 보험, 정비, 지입료, 세금을 뺀 나머지가 실수령입니다. 위 계산표의 열 칸을 채워 보시면 차이가 바로 보이십니다.
Q. 완제와 무제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주행거리에 따라 다릅니다. 거리가 긴 노선일수록 무제는 유류비 부담이 커집니다. 금액만 보지 마시고 하루 주행거리와 근무일수를 받아 적어 유류비를 빼 본 뒤에 비교하십시오.
Q. 혼자 계산하기가 어렵습니다.
표를 출력해 오시면 칸을 함께 채워 드립니다. 노선과 차종이 정해지면 어느 항목이 얼마나 나가는지 근거를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계약 전 선탑도 가능하니 실제 하루를 보시고 판단하셔도 됩니다.
조건은 노선마다 다릅니다. 궁금하신 점은 1811-1848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상담만 하셔도 좋습니다.
하나로통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