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남 5톤은 장거리 왕복이 기본입니다
부산·경남에서 나온 5톤급 공고 9건을 한자리에 놓고 보면 답이 한쪽으로 모입니다. 목적지가 거의 겹칩니다. 양산·부산에서 청주·음성으로, 김해 진례에서 아산으로 올라갑니다. 반대로 안산·화성에서 부산 강서와 창원 성산으로 내려오는 자리도 있습니다. 즉 이 지역 5톤 자리는 영남과 충청·수도권을 잇는 장거리 왕복이 기본형입니다. 근교만 도는 자리는 함안 한 건뿐이었습니다.
먼저 못박아 둘 것이 있습니다. 이 글에 나오는 숫자는 그 시점 공고에 적혀 있던 값입니다. 지금도 그렇다는 뜻이 아닙니다. 노선과 물량은 화주 사정으로 바뀌고, 같은 센터라도 계절에 따라 조건이 달라집니다. 결정하시기 전에 반드시 지금 열려 있는 공고와 계약서로 다시 확인하십시오.

공고 9건에 적혀 있던 급여 숫자
급여를 적는 기준이 공고마다 달랐습니다. 손대지 않고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적는 기준 | 건수 | 적혀 있던 금액 |
|---|---|---|
| 순수 기준 | 6건 | 800만원 ~ 980만원 |
| 매출 기준 | 2건 | 1,200만원(함안 근교 박스) / 1,900만원(평택↔창원 8.5톤) |
| 하한만 표시 | 1건 | 7.5톤 자동차부품 700만원 이상 |
순수 880만원짜리와 매출 1,200만원짜리가 나란히 걸려 있으면 매출 쪽이 커 보입니다. 그러나 매출에서 유류비와 통행료를 빼고 나면 차이가 줄거나 아예 뒤집힐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청주까지는 편도 300km가 넘습니다. 이 거리에서는 기름값이 수입을 가릅니다.
그래서 금액을 비교하시기 전에 그 금액이 순수인지 매출인지부터 물어보셔야 합니다. 이 한 가지만 갈라도 헛걸음이 크게 줍니다.
하한만 적힌 공고도 조심해서 읽으셔야 합니다. 7.5톤 자동차부품 자리는 700만원 이상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이상이라는 말은 위가 열려 있다는 뜻이 아니라 아래가 여기까지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어떤 조건에서 얼마가 더 붙는지 숫자로 들어 보시고, 그 조건이 한 달에 몇 번이나 생기는지도 함께 물어보십시오.
인수금은 4,800만원에서 1억 5천만원까지 벌어집니다
9건 가운데 인수금이 가장 낮은 것은 4,800만원이었습니다. 안산·화성에서 부산 강서로 내려오는 자리입니다. 가장 높은 것은 1억 5천만원으로 8.5톤 자리였습니다. 5톤 공산품 노선은 7,300만원에서 8,700만원 사이에 몰려 있었습니다.
차를 이미 가지고 계신 분은 이 돈이 들지 않습니다. 차가 없으신 분은 인수금만 보실 것이 아니라 할부 조건까지 같이 보셔야 합니다. 매달 나가는 할부금은 급여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가는 돈입니다.
인수금 차이가 곧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의 차이는 아닙니다. 인수금이 낮으면 그만큼 매달 나가는 지입료가 높게 잡혀 있을 수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 내는 돈과 매달 내는 돈을 한 장에 같이 적어 놓고 일 년 치로 더해 보십시오. 그렇게 보면 순서가 바뀌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산항과 신항이 가깝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부산·경남을 전국 평균으로 보면 안 되는 첫째 이유는 항만입니다. 부산항과 신항이 곁에 있어 수출입 컨테이너와 그에 딸린 물량이 늘 돌아다닙니다. 다만 컨테이너 자체는 트레일러와 대형견인차 면허가 따로 필요한 세계입니다. 5톤 카고나 윙바디로 들어가는 자리와는 다른 판이라고 보시는 편이 맞습니다.
5톤 기사에게 항만이 주는 영향은 결이 다릅니다. 수출입 부품과 포장재가 공단으로 들어오고 나가면서 단거리 셔틀 물량이 생깁니다. 장거리를 뛰다가 빈 날에 이런 물량을 붙일 수 있는지, 그것을 회사가 잡아 주는지 물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 항만 물량은 배 일정에 묶여 있습니다. 배가 늦으면 대기가 길어지고 배가 몰리면 하루가 갑자기 바빠집니다. 이 출렁임을 운임에 어떻게 반영하는지도 함께 확인하십시오.
양산·김해·창원은 성격이 서로 다릅니다
- 양산 — 물류센터가 몰려 있습니다. 대형 유통·공산품 물량이 여기서 충청·수도권으로 올라갑니다. 입차 예약제가 많아 대기 시간이 붙습니다.
- 김해 — 진례를 비롯해 중소 제조업 공장이 촘촘합니다. 부품과 자재를 실어 아산 같은 조립 공장으로 보내는 정기 노선이 나옵니다.
- 창원 — 기계·자동차부품 공단입니다. 성산 쪽으로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물량이 있고, 반대로 올라가는 짐도 같이 붙습니다.
- 함안 — 근교 배송 자리가 나옵니다. 9건 가운데 근교만 도는 자리는 이 한 건이었습니다.
같은 부산·경남 5톤이라도 어느 시·군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아침에 나가는 시간과 하루 길이가 달라집니다. 사시는 곳에서 상차지까지 몇 분이 걸리는지부터 재 보십시오. 그 시간도 매일 쓰는 시간입니다.

돌아올 물량과 주 5일, 수입을 가르는 두 가지
이 지역 장거리 노선에서 가장 크게 갈리는 것이 복귀 물량입니다. 부산에서 청주까지 짐을 싣고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 빈 차라면, 기름과 시간은 그대로 쓰면서 운임은 한쪽만 받는 셈이 됩니다.
수도권까지 거리가 멀어 하루에 여러 번 회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울이나 경기 남부 자리처럼 하루 몇 회전으로 셈하는 방식이 여기서는 잘 맞지 않습니다. 대신 일주일에 몇 번 올라가고 그때마다 돌아올 짐이 있느냐로 보셔야 합니다. 복귀 물량을 회사가 붙여 주는지, 기사가 알아서 구해야 하는지는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근무일은 9건 가운데 8건이 주 5일이었습니다. 장거리라 하루가 긴 대신 주 5일이 기본처럼 붙어 있는 모양새입니다. 토요일 배차를 더 받아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자리인지, 아예 없는 자리인지는 공고마다 달랐습니다.
하루가 길다는 것은 몸이 힘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새벽에 나가 밤에 들어오는 날이 이어지면 주 5일이라도 쉬는 이틀이 회복으로 다 갑니다. 오래 하실 생각이면 이 부분을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부산·경남 공고에서 특히 물어볼 것
- 이 금액이 순수인지 매출인지. 매출이면 유류비와 통행료는 누가 냅니까.
- 올라간 뒤 돌아올 물량이 붙습니까. 빈 차로 내려오는 날이 한 달에 며칠입니까.
- 상차지에 입차 예약이 있습니까. 대기 시간이 운임에 들어갑니까.
- 인수금 말고 매달 나가는 돈, 즉 지입료·할부·보험이 각각 얼마입니까.
- 차가 없으면 회사 차량이나 할부 조건이 있습니까.
- 계약서에 적힌 화주와의 계약 기간이 언제까지입니까.
- 물량이 줄면 대체 노선을 준다는 조항이 있습니까.
일곱 가지를 다 물어보시고 답이 흐리면 한 번 더 물어보십시오. 계약 전에 묻는 것은 실례가 아닙니다. 계약 뒤에 알게 되는 것이 실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산·경남 5톤은 전국 시세와 많이 다릅니까?
금액대 자체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것은 거리입니다. 수도권까지 멀어 하루가 길고 회차가 적습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하루에 쓰는 시간과 기름이 달라 손에 남는 것이 달라집니다.
Q. 항만 물량을 하려면 컨테이너 차가 있어야 합니까?
컨테이너 자체를 끄시려면 트레일러와 대형견인차 면허가 필요합니다. 다만 5톤으로도 수출입 부품과 포장재를 공단과 항만 사이로 옮기는 자리가 있습니다. 원하시는 쪽을 처음부터 밝히고 찾으시는 편이 빠릅니다.
Q. 위에 적힌 금액대로 받을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위 숫자는 그 시점 공고 9건에 적혀 있던 값일 뿐이고 지금도 그렇다는 뜻이 아닙니다. 지금 열린 자리의 조건은 다를 수 있으니 현재 공고와 계약서로 확인하십시오.
하나로통운의 부산·경남 5톤 자리는
저희 부산·경남 5톤 차주 자리는 사시는 곳 인근 센터에서 수도권을 왕복하는 노선이고, 계약서에 월 1,200만원 매출 보장이 적혀 있습니다. 계약 전 선탑으로 하루 동승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부산 배송기사 안내와 경남 배송기사 안내도 함께 보시고, 전화 1811-1848로 "부산 5톤"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 위 숫자는 그 시점 공고 9건에 적혀 있던 값이며 지금 조건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시세는 달마다 바뀌므로 실제 조건은 상담 때 확인하십시오.
하나로통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