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차 워셔액 통은 승용차와 자리가 다릅니다
승용차는 보닛을 열면 파란 뚜껑이 바로 보입니다. 화물차는 그렇지 않습니다. 엔진이 운전실 아래에 있는 구조라 통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자리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급에 따라 대체로 이렇게 나뉩니다. 1톤 소형은 보닛 안쪽이나 운전석 발밑 근처, 중형은 운전석 문을 열고 발판 옆 커버 안, 대형은 캡 측면 커버 안이나 캡을 앞으로 젖혀야 보이는 자리에 있습니다. 앞 범퍼 안쪽에 넣어 둔 차도 있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뚜껑 그림입니다. 앞유리에 물이 뿌려지는 모양이 찍혀 있으면 워셔액 통입니다. 냉각수나 브레이크액 통과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다른 액을 워셔액 통에 넣으면 배관과 노즐이 상합니다. 정확한 자리는 차량 취급설명서에 그림으로 나와 있으니 한 번 찾아 두십시오.
처음 타시는 차라면 워셔액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위치를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흙탕물을 맞은 상태에서 갓길에 세워 놓고 통을 찾는 것은 위험합니다.
캡을 젖혀야 하는 차라면 순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대형 화물차는 운전실 전체를 앞으로 젖혀서 엔진과 각종 통을 봅니다. 이것을 캡 틸팅이라고 합니다. 워셔액 하나 넣자고 캡을 젖히는 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그런 구조인 차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운전실 안의 물건을 모두 치웁니다. 캡이 기울면 대시보드 위와 침대칸에 있던 물건이 앞유리 쪽으로 쏟아집니다. 물병 하나가 계기판을 깨뜨리는 일이 실제로 생깁니다.
둘째, 평평하고 단단한 바닥에서 합니다. 경사진 곳이나 흙바닥에서 젖히면 차가 흔들립니다. 셋째, 주차 브레이크를 확실히 걸고 시동을 끕니다. 넷째, 캡이 젖혀지는 앞쪽 공간을 비웁니다. 벽이나 다른 차가 가까이 있으면 안 됩니다.
내릴 때는 잠금이 걸리는 소리를 확인하십시오. 걸리지 않은 채로 출발하면 주행 중에 운전실이 움직입니다. 이 확인만큼은 귀찮아도 매번 하셔야 합니다.
워셔액 넣는 순서
순서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화물차는 통이 낮거나 깊은 자리에 있어 흘리기 쉬우니 깔때기를 하나 실어 두시면 편합니다.
- 평평한 곳에 세우고 시동을 끕니다. 경사에서는 잔량을 잘못 보게 됩니다.
- 워셔액 통 뚜껑을 찾습니다. 앞유리에 물이 뿌려지는 그림이 있는 뚜껑입니다.
- 뚜껑 주변의 흙먼지를 닦고 엽니다. 먼지가 통 안으로 들어가면 노즐이 막힙니다.
- 워셔액 전용 제품을 붓습니다. 깔때기를 쓰면 도장면에 흘리지 않습니다.
- 목 부분 조금 아래까지만 채웁니다. 가득 채우면 넘치고, 겨울에는 얼면서 부피가 늘어 통이 터질 수 있습니다.
- 뚜껑을 닫고 작동시켜 확인합니다. 양쪽 노즐에서 고르게 나오는지, 물줄기가 유리 가운데로 떨어지는지 봅니다.
흘린 워셔액은 바로 닦으십시오. 도장면에 오래 두면 얼룩이 남고, 고무 부품에 닿으면 좋지 않습니다.
워셔액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진열대에 있는 통이 다 같아 보이지만 성분과 어는점이 다릅니다. 어는점은 제품 라벨에 적혀 있습니다. 영하 몇 도까지 얼지 않는지 확인하고 고르십시오.
| 구분 | 성격 | 이럴 때 씁니다 | 주의할 점 |
|---|---|---|---|
| 사계절용 | 일반적인 세정용 | 봄·여름·가을 | 한겨울 새벽에는 얼 수 있습니다 |
| 겨울용(부동) | 어는점을 낮춘 제품 |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 | 라벨의 어는점을 확인하십시오 |
| 에탄올 계열 | 술에 쓰이는 알코올 성분 | 실내로 냄새가 들어오는 차 |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편입니다 |
| 메탄올 계열 | 공업용 알코올 성분 | 일반적으로 많이 유통됩니다 | 증기를 오래 마시지 않도록 환기하십시오 |
| 수돗물 | 세정 성분이 없습니다 | 권하지 않습니다 | 겨울에 얼고 여름에 물때가 낍니다 |
주방세제를 타서 쓰시는 분이 계신데 권하지 않습니다. 거품이 남아 시야를 흐리고, 잔여물이 와이퍼 고무와 도장면에 좋지 않습니다. 워셔액 값이 크지 않으니 전용 제품을 쓰시는 편이 결국 이득입니다.
종류를 섞는 것도 피하십시오. 겨울용을 넣어 두셨는데 사계절용을 부어 채우면 농도가 묽어져 어는점이 올라갑니다. 바꾸실 때는 되도록 쓰던 것을 다 쓰고 넣으십시오.
겨울에 물을 넣으면 통이 터집니다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물은 얼면 부피가 늘어납니다. 워셔액 통 안에서 얼면 통이 갈라지고 배관이 터집니다. 여름용 제품도 어는점이 높아 한겨울에는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이 터지면 워셔액만 못 쓰는 것이 아닙니다. 통을 교체하고 배관을 갈아야 하고, 차종에 따라 커버를 뜯어야 해서 손이 많이 갑니다. 겨울용으로 바꾸는 값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그날 아침입니다. 서리 낀 앞유리에 워셔액이 나오지 않으면 시야를 확보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상태로 출발하시면 안 됩니다.
이미 얼었다면 뜨거운 물을 붓지 마십시오. 차가운 유리와 플라스틱 통에 뜨거운 물이 닿으면 깨집니다. 따뜻한 실내나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두고 자연히 녹기를 기다리는 것이 정답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편이 안전합니다.
녹은 뒤에는 반드시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십시오. 넣자마자 줄어들면 이미 통이나 배관이 갈라진 것입니다. 그때는 정비소에서 봐야 합니다.
분사가 안 될 때 원인은 대개 셋입니다
레버를 당겼는데 물이 안 나오면 당황하시게 됩니다. 원인은 대체로 세 가지 안에 있습니다. 순서대로 확인해 보십시오.
첫째, 액이 없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화물차는 앞유리가 커서 한 번 뿌릴 때 쓰는 양이 많고, 고속도로를 오래 달리면 벌레와 흙탕물 때문에 자주 뿌리게 됩니다. 생각보다 빨리 줍니다. 통이 빈 채로 계속 레버를 당기면 모터가 헛돌아 상합니다. 안 나오면 일단 멈추십시오.
둘째, 노즐이 막혔습니다. 액은 있는데 한쪽만 나오거나 가늘게 나오면 노즐 구멍에 이물질이 낀 것입니다. 가는 바늘이나 얇은 철사로 구멍을 살살 뚫어 주면 대개 해결됩니다. 힘을 주면 구멍이 커져 물줄기가 퍼지니 조심스럽게 하십시오.
셋째, 모터나 퓨즈입니다. 액도 있고 노즐도 뚫려 있는데 모터 도는 소리조차 나지 않으면 퓨즈가 끊어졌거나 모터가 고장 난 것입니다. 이때는 정비소에서 보셔야 합니다.
물줄기 방향은 바늘로 노즐 구멍의 각도를 조금씩 틀어 맞춥니다. 유리 가운데 윗부분에 떨어지도록 맞추면 와이퍼가 한 번 지날 때 넓게 닦입니다. 주행 중에는 바람 때문에 물이 위로 밀리므로 세워 둔 상태보다 조금 아래를 겨냥하는 편이 맞습니다.
덧붙여, 워셔액이 나와도 자국이 남는다면 와이퍼 고무를 의심하셔야 합니다. 워셔액과 와이퍼는 함께 봐야 하는 한 쌍이며, 와이퍼 교체 시기는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급할 때 물을 조금 섞어도 됩니까?
여름이라면 임시로 쓰실 수는 있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농도가 묽어져 세정력이 떨어지고 물때가 낍니다. 겨울에는 절대 하지 마십시오. 섞은 만큼 어는점이 올라가 통이 얼 수 있습니다. 여유분 한 통을 차에 실어 두시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Q. 화물차 워셔액 통 위치를 도저히 못 찾겠습니다.
차종마다 달라 한 가지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앞유리에 물이 뿌려지는 그림이 있는 뚜껑을 찾으시면 됩니다. 취급설명서에 그림으로 나와 있고, 그래도 안 보이면 정비소나 앞서 같은 차를 타신 기사분께 한 번 물어보시는 것이 빠릅니다.
Q. 겨울용으로 언제 바꿔야 합니까?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바꾸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새벽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이미 늦을 수 있습니다. 남은 사계절용을 다 쓰려고 미루다가 통이 어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을 거의 비운 상태에서 겨울용을 채우시면 농도가 유지됩니다.
정리
화물차 워셔액 통은 승용차처럼 보닛만 열어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차급마다 자리가 다르니 떨어지기 전에 미리 찾아 두십시오. 캡을 젖혀야 하는 차라면 물건 치우기와 잠금 확인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겨울에는 물이나 사계절용을 넣지 마십시오. 얼면 통과 배관이 터집니다. 얼었을 때 뜨거운 물을 붓는 것도 금물입니다. 따뜻한 곳에 세워 두고 녹이는 것이 유일하게 안전한 방법입니다.
안 나올 때는 액·노즐·모터 순으로 확인하시고, 통이 빈 채로 레버를 당기지 마십시오. 앞유리가 큰 화물차는 소모가 빠르니 장거리 출발 전 잔량 확인을 습관으로 두시고 여유분을 실어 두십시오. 자리와 조건이 궁금하시면 대표번호 1811-1848로 문의하시면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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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금액·기준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바뀝니다. 실제 결정 전 공식 안내와 계약서로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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